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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s life/pregnancy diary

난임일기6./창원 엘르메디/ 스마일 배란테스트기로 8월 자임시도, 다시 찾은 난임병원, 시험관을 해야할까요?, 마지막 자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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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8 / 22 - 2020 / 8 / 25

 

 

배테기를 이용한 배란일 맞추기, 담당 선생님의 휴가로 인한 부재로 이번엔 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 배테기를 이용하여 자임을 시도해보고자 했다. 생리가 끝나자마자 배테기를 사용해 수치를 매일 같은 시간에 물을 테스트 한시간전엔 마시지 않고 측정했다. 22일부터 갑자기 수치가 5.0이 되더니 23일부터 시작해서 24일에 피크를 찍었다. 그리고 25일엔 언제그랬냐는 듯 수치가 큰 차이로 뚝 떨어졌다. 신기한 여자의 몸. 병원에서 배란일을 정해주면 뭔가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마음이 좀 편하긴 했다.

 

배란일 후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야하는데 역시나 생략했다. 그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배란일을 24일로 잡고 +11일차부터 임테기를 시작했지만 역시나 단호박. 아무것도 뜨지 않는 임테기가 얼마나 야속하던지. 결국 생리가 시작되었고 나는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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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9 / 11

 

생리 2일차 방문

병원은 4개월차, 루틴은 세번째다. 이번 생리가 시작할 때 내편과 술 한잔 하면서 '시험관까지 생각해보는 건 어때'라고 운을 띄웠다. 렇게 지쳐갈바엔 속도감있게 진행해서 올해안에 임신을 하자고 의견을 제시했고 시댁에서도 이리저리 안좋은 일들이 터져버리니 우리라도 좋은 소식을 좀 가져가보자며 으쌰으쌰했다. (물론 우리 친정에서는 만날때마다 아빠가 노골적으로 '2'를 외치신다. 시부모님들은 부담줄까 싶어서 한마디도 안하시는 편이다. ) 담당선생님께 의견을 내야겠다고 다짐하고 병원을 방문했다.

 

 

배란 주기를 바꿔보자고 하셨던 선생님께 혹시 임신이 잘안되는 다른 요인이 있는지 여쭸고 조금 빨리 진행하고 싶다. 시험관도 생각하고 있다고 넌지시 의견을 내비쳤다. 선생님은 친절하게 인공이나 시험관 시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고 자임보다 시험관이 훨씬 더 확률은 높다고 하셨다. 이번에 과배란약을 바꾸고 배란 주기 변경을 줘서 자임을 시도해 볼 생각이셨는데 내가 시험관을 생각한다고 하니 그럼 호르몬제를 써서 자임 시도를 해보고 안되면 시험관으로 넘어가자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시작된 마지막 자임시도는 상상초월의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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